학교에 입학해서 즐겁게 대학생활을 하던적이 엊그제같은데, 벌써 마지막 학기의 전 학기가 되었습니다. 원래는 이번 학기까지 다니고 졸업을 하려고 했습니다만, 복수전공 때문에 들어야 할 과목+재수강 과목 덕택에 한 학기를 더 다니게 되었더군요. 그래도 요즘같은 불경기에 학교 더 다니면 그래도 어느 정도 학비는 줄어드니까 좀 더 공부를 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만, 아무래도 그만큼 부모님께 손을 더 벌려야 한다는 걱정 또한 금치 않을 수가 없더군요.
그러면서 저의 진로 또한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. 제가 지금 하고있는 복수전공이 사범대 쪽으로, 교직복수전공을 하고 있습니다. 고3때는 제 주전공에 입학해서 그 쪽 연구소로 가고 싶다는 당찬 포푸를 가지고 입학했습니다만, 지금의 저는 취업 앞에 작은 모습으로밖에는 보이지가 않네요. 몇 년 전만 해도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이 목표였습니다만, 지금은 부모님 연세도 어느 정도 있고, 부모님께 계속 손 빌리기도 뭐 해서 이제는 임용고시('교사임용시험'이지만, 그만큼 패스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렇게 불리기도 합니다.) 준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. 아직까지 어느 방향으로 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
네이버 웹툰에 가면 seri 작가님의 <고시생툰> 만화가 있던데, 비록 전 고시 준비생은 아닌 햇병아리 학부생입니다만, 정말 공감이 가더군요. 특히 최근에 올리신 추석편 에피소드는 정말 제 마음이 찡하더군요. 도대체 어떻게 방향을 잡았으면 좋겠는지 상담 좀 해주실 분이 계시면 정말 좋겠습니다. 얼굴은 웃고 있지만 눈가엔 눈물이 흐르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있자니 좀 서글프네요;ㅅ;

